어제 올린 포스팅이 야놀자에 대한 것이었다.
포스팅을 올리면 그 기업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것 같다.
어제 언급했던 야놀자의 IPO와 관련된 기사가 눈에 띄었다.
IPO 앞둔 야놀자, 숙박앱 한계 딛고 종합여가플랫폼으로 도약 속도
야놀자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종합 여가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외식업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나우버스킹과 빅데이터 여행플랫폼 기업 트리플에 투자를 단행하며 종합여가플랫폼으로서의 모양새도 어느 정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내년 중 IPO를 목표로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공동 주관사로는 삼성증권을 선정하는 등 IPO를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해외공모 가능성을 고려해 외국계 증권사 선정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모건스탠리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언급하고 있다.
나우버스킹은 야놀자 이전 카카오와 이미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야놀자는 최대주주에, 카카오는 3대 주주, 현재 대표가 2대 주주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와 나우버스킹은 ‘착한배달(가칭)’이라는 배달플랫폼 출시를 예고했다.
야놀자와는 레스토랑 중심 스마트 웨이팅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추후 야놀자 앱과 연동해 고객은 여행지 근처 맛집을 추천부터 전국 유명 레스토랑 예약·웨이팅·주문까지 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전 세계 210여 개 도시 내 다양한 여행정보와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트리플에 1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야놀자는 트리플의 국내외 여행 콘텐츠를 통해 기존 카테고리 외에 지역별 맛집, 쇼핑리스트 등 여가 정보를 확대한다.
눈에 띄는 것은 여행상품 제공이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정보를 합해 국내외 숙박·레저 액티비티 뿐만 아니라 항공·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경쟁력있는 가격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야놀자가 종합여가플랫폼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IPO 시점까지 기업가치를 안정적으로 올려놓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업계에서는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최대 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6월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2000억 원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1조 원을 인정받은 후, 1년 새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이처럼 기업가치가 상승한 배경에는 야놀자의 활발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기술 접목과 사업확장이 꼽힌다. 실제로 AI, IoT, 클라우드 기반 PMS(객실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4차 산업 기술을 숙박시스템에 적용해왔고, 앱 내 레저·액티비티 등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포함하면서 사업을 넓혀왔다.
야놀자, IPO 본격 추진 “유니콘 스타트업 첫 사례"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야놀자는 내년 중 IPO를 목표로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야놀자의 IPO 추진은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 중 첫 사례다. 야놀자는 그간 플랫폼 전략을 필두로 글로벌 객실관리시스템(PMS) 시장 진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성장해 왔다.
야놀자 관계자는 "IPO 추진은 회사의 목표인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및 여가 슈퍼앱’으로 진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정이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과 성공적인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IPO 추진은 회사의 목표인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솔루션과 여가 슈퍼앱’으로 진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정인 만큼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과 성공적인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업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왜, 야놀자의 IPO 추진이 회사 목표를 위해 중요한 과정일까?
IPO를 하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고 팔고 이것을 통한 자본으로 기업 성장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런데 야놀자는 왜 적자에도 불구하고 IPO를 급하게 추진하려는 모습을 보일까?
‘혁신 값 매긴다’···IPO에 몰리는 유니콘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 반열은 아니지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산 공유오피스 기업들도 IPO를 준비 중이다.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가 대표적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7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올해 상장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출자한 스파크플러스도 지난달 IPO계획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IT기업과 플랫폼 스타트업의 상장에 ‘거품’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빅히트의 경우 IPO 기업가치가 4조8545억원으로 산정됐다. 이는 카카오나 네이버같은 IT대기업에 견줄만한 기업가치다. 빅히트는 공모가가 실제 기업가치보다 높게 평가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스타트업 업계 전문가들은 유니콘 기업들이 사모펀드, 벤처캐피털(VC) 등 재무적투자자(Financial investor)의 투자를 받은 후 약속한 투자회수 기간이 다가왔다고 분석하고 있다. 야놀자는 2017년 투자를 받으며 5년내 IPO를 해야 한다는 약속을 했고, 쏘카도 2023년까지 상장이라는 옵션을 달았다.
유효상 숭실대학교 교수는 “스타트업들이 일정기간 회수기간을 정해놓고 재무적투자자 펀드에 투자를 받는다. 투자받은 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EXIT을 해야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 평균적으로 회수기간은 3~5년 정도”라며 “유니콘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받았고, 투자를 받은 시점도 오래됐기 때문에 IPO에 도전해 회수를 하려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는 “부동산으로 비교하자면 플랫폼 스타트업들은 단독주택이다. 아파트와 달리 시세라는 것이 객관적이지 않은데다 부자재, 인테리어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며 값을 올릴 수 있다”며 “기업가치는 상장 후 오버행(대량 매도 대기 주식) 등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등 원인이 다양하다.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애초에 거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비약적”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20/20201120022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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